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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 정병휘 지휘자 공연 ㅡ 제2회 정기연주회 🎻

경여파 🌟💡 2025. 6. 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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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 정병휘 지휘자 공연 리뷰 
지난밤, 클래식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특별한 무대가 서울에서 펼쳐졌습니다.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하나의 감동 드라마였어요. 그 무대의 중심에는 바로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정병휘 지휘자, 그리고 멋진 성악가들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있었습니다.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 정병휘 지휘자 공연


🎻 한 줄기 카리스마, 정병휘 지휘자의 지휘 아래

이번 공연의 중심에는 역시 정병휘 지휘자가 있었습니다.
리뷰를 쓰며 지휘자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어요.
유럽, 특히 비엔나 유학 시절의 깊이 있는 음악적 철학과 그가 유럽에서 지휘하며 느꼈던 풍부한 경험들이 무대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어요.
지휘자의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에너지, 그 하나하나가 단원들의 연주를 이끌고 관객의 심장을 두드렸습니다. 무대를 압도하는 그의 카리스마깊이 있는 해석력, 그리고 정확하고도 열정적인 제스처는 단원들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분명한 신뢰와 감동을 줬습니다.
정 지휘자님은 라흐마니노프를 사랑한다고 하셨는데, 언젠가 그의 곡을 지휘하시는 모습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 정병휘 지휘자 공연


🎼 섬세하면서도 풍부했던 오케스트라의 사운드

이번 무대는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움이 돋보였어요.

  • 눈에 잘 띄지는 않았지만 팀파니의 웅장한 울림은 음악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주었고,
  •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의 따스한 목관악기,
  •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의 금관악기가 주는 묵직하고 선명한 사운드가
  • 서로 어우러지며 완성도 높은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 바이올린을 비롯한 현악기의 절도있고 날렵한 손놀림에도 감동이 느껴졌어요.

<마탄의 사수> 서곡에서는 '내 주여 뜻대로' 선율이 흐르며 마음이 잔잔해졌고,  특히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전곡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어요. 낯익은 선율이 등장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조용한 탄성잔잔한 감동이 퍼져나갔고,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 정병휘 지휘자 공연


🎤 무대를 빛낸 성악가들의 목소리

1부 무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성악가들의 무대였습니다.
윤정수 테너는 특유의 힘 있는 고음과 안정된 발성으로 큰 박수를 받았고,
신현선 메조소프라노섬세하고도 강단 있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어요.
프랑스 에디트 피아프가 작사한 고전 가곡 무대에서 신현선 성악가가 부른 곡 중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대목에서는, 원어로 시작해 중반부터 한국어로 전환되는 연출이 있었는데요. 그 장면은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만들 만큼 큰 울림을 줬어요. 말 그대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감동이었답니다.
두 성악가가 번갈아 가며 한 곡 씩 부르다 Tonight from 'West Side Story' 무대부터는 듀엣 무대를 꾸몄습니다. 또한 베르디 '길을 잘못 든 여자' 라는 의미의 <라 트라비아타> 에서 레온과 주세페 역할을 맡은 성악가들의 듀엣 무대에서는 실제 왈츠를 추며 노래하는 장면도 있었는데요, 무대가 마치 오페라 극장이 된 듯한 생동감과 로맨틱함을 자아냈습니다.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 정병휘 지휘자 공연ㅡ신현선 메조소프라노


🎁 앵콜과 아쉬움, 그리고 따뜻한 바람

2부가 끝난 후의 앵콜곡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폴카로 마무리되었어요.
기분 좋고 진취적인 분위기 속에 관객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호흡했어요.
살짝 아쉬웠던 건 1부에 무대를 장식했던 성악가들이 앵콜곡에 다시 함께 나와서 축제를 만끽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에요. 함께 부를 수 있는 앵콜곡도 추가해서 피날레를 장식했다면 더 완벽하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바람이 남았습니다.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 정병휘 지휘자 공연


💬 그리고 한 가지,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저는 앞쪽 가까운 줄 맨 가쪽에 앉았는데, 앞사람에 가려 무대 전체가 잘 보이지 않았고 오케스트라의 뒷편 악기들도 시야에서 벗어나 안타까웠어요.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커튼콜 후 앵콜곡을 촬영하고 있는데, 입장할 때는 촬영 가능하다고 안내하던 직원과 달리, 다른 직원이 갑자기 촬영을 막아서 혼란이 있었답니다. 다른 관객들은 다 촬영하고 있었기에 더욱 당황스러웠고, 공연의 여운이 흐트러지는 순간이 되어버렸어요. 다음에는 안내 직원들의 교육도 조금 더 일관되었으면 좋겠어요.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 정병휘 지휘자 공연


💡 마무리하며

하지만 무엇보다 이 공연은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의 깊은 음악성과 정병휘 지휘자의 품격 있는 리더십, 그리고 성악가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가 어우러진 값진 시간이었어요.
비록 작은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조차도 한 편의 클래식 공연에서 겪는 에피소드로 남겨두며, 다음 공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로 삼고 싶습니다.
💖 음악이 주는 감동,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아름다운 순간을 느끼고 싶다면, 다음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의 무대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 정병휘 지휘자 공연ㅡ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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