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괜히 마음이 조금 느려지고,
괜히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해야 할 일은 여전히 있고,
미뤄둔 생각도 많지만
오늘만큼은
그 모든 것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어도 괜찮은 밤 같습니다.

요즘은
쉬고 있어도 쉬는 것 같지 않은 날들이 많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기분이 들고,
멈추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먼저 앞섭니다.
그래서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선택이
가끔은 가장 어려운 일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달라도 괜찮지 않을까요.
크게 웃지 않아도,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누군가와 약속이 없어도
이 밤이 충분히 괜찮을 수 있습니다.
불 켜진 트리를 바라보거나,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거나,
아무 생각 없이 휴대폰을 내려놓는 것만으로도
오늘은 충분합니다.
한 해 동안
잘한 것도 있고,
아쉬운 것도 있었고,
괜히 마음 쓰인 날도 많았을 겁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애쓴 한 해였습니다.
결과가 완벽하지 않아도,
속도가 느렸어도
멈추지 않고 버텼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오늘은 스스로에게 조금 관대해져도 괜찮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무언가를 더 잘 해내야 하는 날이 아니라
잠시 내려놓아도 괜찮다고 허락해 주는 밤 같아서
저는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오늘은
내일을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고,
올해를 정리하지 않아도 괜찮고,
그저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도 괜찮은 밤입니다.
이 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
조금 숨이 가벼워졌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밤입니다.
🙏 그리고… 내일 새벽 촛불예배를 위해 쉬어야하는 밤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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