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진한 와인색 체리를 떠올릴 것입니다.
저 역시 마트에서 판매하는 진한 빨간색 체리만 생각하고 천안의 한 체리농장을 찾았는데요.
막상 농장에 가보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노랗고 연한 색깔의 체리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소망교회 체리농장 방문
이번에 방문한 곳은 천안에 있는 예수소망교회에서 운영하는 체리농장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먼저 포포차(Pawpaw Tea)를 한 잔 대접받았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차였는데 녹차와 비슷한 느낌이었고 은은한 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안내해 주신 목사님께서는 하루 한 잔 정도 마시는 차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차를 마신 뒤 교회와 농장을 둘러보며 체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노란 체리가 다 익은 체리라고?
가장 신기했던 점은 체리의 색깔이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진한와인색으로 익어야 체리가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품종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목사님께서는 노란색 체리를 가리키며 이미 다 익은 상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직접 따서 먹어보니 새콤달콤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반대로 나무 품종에 따라 빨갛게 보이는 체리 중에는 아직 덜 익은 것도 있었습니다.
품종이 다르기 때문에 색깔만 보고 익은 정도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체리마다 맛도 제각각
과수원에서 목사님의 안내에 따라 품종명을 듣고 여러 종류의 체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체리는 새콤한 맛이 강했고,
어떤 체리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했습니다.
같은 체리인데도 품종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 비교하며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노란빛을 띠는 체리는 예상보다 훨씬 달고 부드러웠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하트체리
여러 품종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하트체리였습니다.
이름처럼 체리 모양이 하트 모양에 가까웠고 색깔도 진한 붉은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모양도 예뻤지만 맛 역시 뛰어났습니다.
달콤함과 과즙이 풍부해서 왜 인기가 많은 품종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직접 구매도 가능
농장에서 수확한 체리는 1kg에 2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하는 수입 체리와는 또 다른 신선함이 느껴졌고,
직접 나무에서 자라는 모습을 보고 맛본 뒤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가격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마무리
체리는 빨갛게 익어야 맛있다고 생각했던 저의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진 하루였습니다.
특히 노란 체리가 가장 인상 깊었고,
품종에 따라 맛과 색깔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천안에서 특별한 농장 체험을 찾고 있다면 체리농장 방문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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